[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소폭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27포인트(0.06 %) 오른 1만6256.1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3.23포인트( 0.81%) 올라 4112.9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6.92포인트(0.38%) 상승한 1851.96을 기록했다. 지난 3 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던 주요지수들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개장 초반에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큰 폭으로 떨어졌던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1년 말이후 가장 큰 폭의 3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던 나스닥은 오랜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50포인트 상승과 60포인트 넘는 하락을 보이면 혼조세를 보였지만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최근 부진을 이어갔던 구글과 페이스 북 주가는 이날 각각 3.16%, 2.18%씩 올랐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 컴과 이베이 주가 역시 2.93%, 3.49%나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웰스 파고의 스튜어트 프리먼 수석 증권투자 전략가는 “지난해 증시가 워낙 강세를 보인 탓에 시장은 지난 1월 이후 일종의 조정국면을 이어왔다”면서 “이로인해 지난 해 말 마지막 9개월 동안 많은 수익이 났던 종목들에 대해선 이익환수 움직임이 두드러졌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유틸리티 주 등이 매력적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유가와 금 가격은 우크라이나 발 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각각 2.1% ,0.8 % 씩 상승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이날 3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의 91.4에서 93.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을 올해와 내년에 이어갈 것이며 향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경제국(EM) 경제권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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