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KT, 글로벌 물류 추적 보안관제 사업 추진

8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포스코 ICT 최동익 본부장(우측)과 KT Global & Enterprise 장원호 상무(좌측), 그리고 에스위너스 신중조 대표(가운데)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ICT는 KT와 함께 5월부터 ‘글로벌 물류 추적 보안관제’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물류 컨테이너에 위치기반 보안장비를 장착해 화물의 위치와 상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화주, 운송사, 선사 서비스 이용자는 모바일 과 웹으로 언제든 자유로이 화물의 실시간 모니터링, 경로 조회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는 에스위너스와 함께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했고, 이를 KT가 운영하는 글로벌 통신망과 차량종합관제 플랫폼(T-FMS)에 접목시켰다. 이번 서비스에는 사물지능통신(M2M)기반의 실시간 통신 기술과 불법적인 컨테이너 개폐 감지, 온도·습도·충격을 감지하는 센서기술, 인가된 관리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인증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컨테이너가 운송되는 물류 환경을 고려해 50일 이상의 장기간 운송기간에도 사용될 수 있게 저전력 기술이 적용됐다. 영하의 온도, 해풍, 먼지, 충격 등 열악한 물류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장비와 플랫폼(실시간 모니터링, 경로 조회, 관심 지역 설정, 통신주기 설정)으로 구성돼 있다.양사 관계자는 “미국항만보안법과 국토안보부에서 요구하는 안전규제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것은 국내 관련 서비스 중 처음”이라면서 “러시아, 유럽, 중국 등지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일반 컨테이너뿐 아니라 반도체, 전자제품과 같은 고가 화물을 운송중인 컨테이너에 적용해 도난, 파손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주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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