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알 낳는 닭 농장 ‘AI 의심신고’로 비상

충남도, 천안시 성남면 석곡리 산란계 농장 긴급방역 및 시료 정밀검사…500여 마리 땅에 묻을 예정

안희정(왼쪽 2번째) 충남도지사가 천안시 풍세면 보성리 AI 방역초소를 찾아 관계자들과 소독현장 등을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천안에 있는 알 낳는 닭(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8일 충남도, 지역축산업계에 따르면 7일 천안시 성남면 석곡리 김 모 씨의 산란계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들어와 소독 등 긴급방역이 이뤄지고 있다.김 씨는 “지난달 말부터 죽은 닭이 모두 104마리로 늘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충남도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방역팀이 현장에 들어가 간이키트로 검사한 결과 닭 1마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오는 등 AI 의심증세를 보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시료를 보내 정밀검사 중이다.방역당국은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닭 500여 마리를 모두 땅에 묻을 예정이다. 이 곳 농장은 지난달 천안시 성남면에서 생긴 AI 농장과 각 2.3㎞, 1.2㎞ 떨어져 있다. 위험지역인 3㎞ 안엔 농장 14곳에서 닭 63만7000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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