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건강증진센터 신체·정신건강 통합 관리”
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최근 학생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비만이나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고통을 겪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상담교사나 상담사, 보건교사 등의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건강증진센터를 학교별로 설치해 학생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양 예비후보는 “정신보건교육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상담교사나 상담사가 태부족인 상황에서 광주지역의 경우 2007년 이후 최근까지 모두 64명의 청소년들이 목숨을 끊었다”며 “인성교육 강화와 함께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 학생과 학생 사이의 원활한 소통과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감기와 아토피 등 질환을 앓을 때 수행평가 등으로 병원 진료가 용이치 않은 만큼 학교에서 응급 처치 등이 가능토록 보건교사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몸에 활력과 생기가 넘치면 정신도 보다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양 예비후보는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를 집중적,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문인력과 필요한 시설을 갖춘 건강증진센터를 학교별로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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