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옥, “자살 대안 모색 비상 협의체 구성 해야”

'반짝 관심과 성적 중심의 교육 비판'

문혜옥 광주시의원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시의원(북구 문흥1·2동, 우산동)에 출마한 문혜옥 예비후보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중·고생 자살과 관련해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전문가 및 학부모단체가 비상 협의체를 구성해 근본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어린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며 “수백 명의 학생을 상담교사 1명이 감당하는 것도, 실적 중심의 자살예방 프로그램 운영도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최근 7년간 광주에서 62명의 학생이 스스로 생을 접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입시와 성적 중심의 교육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르지만 ‘반짝 관심’일 뿐 여전히 우리는 아이들에게 좋은 대학 가기 위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우리 광주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정신이 강한 도시이다”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광주시민들이 남녀노소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길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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