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만발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의 특별한 '관전포인트'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 MBC 제공

[아시아경제 e뉴스팀]권선징악의 훈훈한 결말로 막을 내린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강대선 이재진)의 후속으로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이 시청자를 찾아온다.'호텔킹'은 친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버려져 많은 상처를 지닌 차재완(이동욱 분)이 국내 굴지의 호텔 기업 씨엘의 고명딸로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란 아모네(이다해 분)를 만나 진정한 관계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의 드라마다.자칫 그렇고 그런 뻔한 드라마라고 생각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호텔킹'에는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 '마이걸' 공유커플, 8년 만의 재회

MBC '호텔킹'의 이동욱, 이다해.

가장 화제를 모은 점은 지난 2005년 SBS '마이걸'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동욱과 이다해가 9년 만에 '호텔킹'에서 재회했다는 사실이다.두 사람은 '마이걸'에서 완벽한 호흡과 조합을 선보여 '공유커플'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었다. 이처럼 전작이 큰 사랑을 받았었기에 전작과 '호텔킹'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다른 로맨스를 펼칠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그려질 러브라인은 '마이걸' 때와 다르다"면서 "이번처럼 대사가 적었던 적이 없다. 이번 캐릭터가 '마이걸' 때보다 훨씬 무겁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다해는 엉뚱 발랄한 호텔 상속녀로서 '마이걸'의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와 관련해 이다해는 "KBS2 '헬로 애기씨' 이후로 어두운 역할만 해서 밝은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이걸' 때와 다르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대본대로만 표현하면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중견배우 김해숙의 '파격 변신'

MBC '호텔킹'의 김해숙.

지난 27일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해숙이 탈색 머리를 한 채 나타나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을 놀라게 했다.김해숙은 자신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대해 "'호텔킹'에서 별명이 백말마녀인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엄마 역할을 많이 맡아 굳혀진 '한국의 어머니'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멋지고 신비로운 역할이다. 그래서 캐릭터에 올인 하기위해 생애 처음으로 탈색까지 했다"고 밝혔다.▶ 특별 카메오 DJ DOC가 호텔 씨엘에서 펼치는 '화끈한 무대'

그룹 DJ DOC와 배우 이동욱/MBC 제공.

힙합 악동 DJ DOC가 '호텔킹' 콘서트 장면에 카메오로 출연해 실제를 방불케 하는 화끈하고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DJ DOC는 '런 투 유', '나 이런 사람이야'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특유의 폭발적 에너지를 전달했다는 후문이다.제작진은 DJ DOC의 출연에 대해 "이번 콘서트 씬은 조은정 작가가 직접 DJ DOC 콘서트를 보고 영감을 얻은 장면으로 제작진이 헬리캠을 동원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특히 DJ DOC 세 멤버가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텔킹'에는 주인공 이동욱, 이다해 외에도 왕지혜, 임슬옹, 김해숙, 이덕화 등이 출연하며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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