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유동비율이 2012년 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실적 악화,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유동성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단기 채무지급능력을 파악하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상환능력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말 기준 유동비율은 126.56%로 2012년 말 대비 5.36%포인트 증가했다. 유동자산도 422조7688억원으로 2012년 말 대비 4.8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유동부채는 0.38% 증가한 334조587억원을 기록했다.유동비율이 높은 기업은 한국주강(1756%), 팀스(1709%), 신도리코(1637%), 일성신약(1433%), 모토닉(1279%) 등의 순이었다. 유동비율이 2012년 말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팀스로 1416%포인트 늘었다. 이어 일성신약(1223%포인트 증가), 부광약품(510%포인트 증가), 신도리코(384%포인트 증가), 고려포리머(349%포인트 증가) 등이 뒤를 따랐다.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02개사 가운데 568개사의 작년 개별 및 별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결산기 변경,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으로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회사와 금융업 및 지주회사 등 총 134개사는 제외됐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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