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차이나 밸리 관련 지도 (자료제공=코트라)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내 최초 한·중 경제협력특구가 될 ‘새만금 차이나밸리’를 위해 국내 6개 기관이 뭉쳐 지원에 나섰다. 새만금 차이나밸리는 지난해 12월말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이 조성에 합의했다. 한·중 양국간 정책적인 무역투자 상생협력모델 수립과 지원에 있어서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코트라와 새만금개발청,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은행, 전북은 4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한 중 경제협력단지’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코트라는 중국 측 개발업체와 해외투자자 유치 활동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국내 대기업의 사업참여를,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와 대·중소기업 간의 협업에 힘쓰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사업 참여기업에 대한 금융 및 투자자문 업무를 맡기로 했다. 전북은 지역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새만금개발청은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조기 구축과 제반 행정업무의 원활한 처리를 약속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코트라는 이달 중순 중국 상무부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해 추진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6월에는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양국 국장급 실무회의와 한·중 투자협력포럼 공동 개최를 비롯해 한·중 정부간 협력 MOU도 체결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측 부지개발 마스터 디벨로퍼와 재무 투자가도 유치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향후 차이나밸리에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고부가가치 농생명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도 본격 유치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부지 조성 등 1단계 개발을 마친 뒤 2단계 개발에 돌입한다. 새만금 차이나밸리는 새만금 복합도시 용지에 산업, 교육, 연구개발(R&D), 주거, 상업 기능을 갖춘 25.8㎢ 규모의 융복합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의 국제 경제협력특구로 사업 규모도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한·중 경협단지 조성사업은 체결이 임박한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한·중 경협의 상징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관련 기관들의 지혜를 모아 한·중 경협단지 조성 성공을 적극 지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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