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사·미세먼지 문자서비스 실시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황사와 미세먼지 경보 알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4월 중에 황사발생 상황을 언론, 시군 및 학교 담당자, 휴대폰 알림 서비스 신청자를 대상으로 문자서비스하기로 했다. 또 트위터ㆍ페이스북ㆍ블로그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전광판, G버스 TV, 대기오염정보센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리기로 했다. 그동안 도는 별도의 황사발생 알림서비스를 하지 않았다. 도는 하지만 앞으로 기상청 정보를 이용해 황사 경보와 주의보 상관없이 황사가 발생하면 무조건 알림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미세먼지와 황사발생에 대한 알림서비스도 강화된다. 황사 주의보 발생 시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를 중단 했던 기존 매뉴얼을 수정해 황사는 황사대로, 미세먼지는 미세먼지대로 별도 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 도가 이 같은 강화대책을 마련한 이유는 현행 매뉴얼로는 황사 및 미세먼지에 대한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의 경우 200㎍/㎥ 일 때 주의보를, 300㎍/㎥ 일 때 경보를, 황사는 400㎍/㎥일 때 주의보를, 800㎍/㎥ 일 때 경보를 내린다. 문제는 300㎍/㎥의 황사가 발생했을 때 황사는 주의보 단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미세먼지는 경보단계지만 황사와 무관하다는 이유로 아무런 경보를 발령하지 않게 된다. 도는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가 심한 만큼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황사 발생 시에는 즉각 알림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재 개별 매뉴얼ㆍ지침 등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황사, 오존 경보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 또 황사 및 미세먼지 고농도ㆍ장기간 발생 시 ▲24시 위기대응본부 가동 ▲도로 청소차ㆍ살수차 운행 강화 ▲비산먼지ㆍ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 관리 강화 ▲노천 불법소각 단속강화 ▲소방장비를 활용한 살수활동 ▲SNS, 전광판, G버스TV 등을 활용한 홍보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황사 및 미세먼지 경보발령을 문자로 받고 싶은 사람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gihe.gg.go.kr/) '대기오염정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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