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강화로 2000선을 돌파하며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3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7.18포인트(0.36%) 오른 2004.4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주요국 증시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미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민간고용과 공장 주문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강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1999.42로 시작해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강보합을 보이다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차 강해지면서 2000선을 넘어섰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624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17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업종별로는 은행(2.26%), 전기전자(1.60%), 전기가스업(1.21%), 의료정밀(0.73%), 비금속광물(0.78%), 건설업(0.47%), 의료정밀(0.55%), 종이목재(0.24%), 운송장비(0.16%)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의약품(-0.75%), 기계(-0.20%), 통신업(-0.22%), 섬유의복(-0.43%), 화학(-0.32%)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06%), 현대모비스(0.47%), NAVER(0.25%), 기아차(0.99%), 한국전력(1.20%) 등이 강세다. 신한지주(-1.40%), SK텔레콤(-0.48%), LG화학(-0.48%), SK하이닉스(-0.27%), KB금융(-0.9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6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86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전장보다 1.48포인트(0.27%) 오른 559.1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 오른 1058.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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