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안착 재도전…外人 7일 연속 순매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2000선 안착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커지면서 1990선 후반 보합권 내에서 등락 중이다. 3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0포인트(0.08%) 오른 1998.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주요국 증시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미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민간고용과 공장 주문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강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1999.42로 시작해 장중 2000선을 다시 넘어서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000선을 앞두고 보합권 내에서 등락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310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3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2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업종별로는 은행(1.51%), 의료정밀(0.37%), 비금속광물(0.25%), 유통업(0.33%), 건설업(0.33%), 화학(0.21%), 전기가스업(0.18%) 등이 상승세다. 섬유의복(-0.25%), 의약품(-0.20%), 기계(-0.06%), 운송장비(-0.08%), 통신업(-0.2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기아차(0.66%), 한국전력(0.13%), 신한지주(0.22%), 현대중공업(0.71%), LG화학(0.38%)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07%), 현대차(-0.20%), SK하이닉스(-0.40%), 포스코(-0.17%), SK텔레콤(-0.72%), KB금융(-0.6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36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29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0종목은 보합.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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