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 年 실적 하락 우려 제한적<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일 제약업종에 대해 연간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을 꼽았다. 이알음 연구원은 "올 1분기 상위 제약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 성장은 타미플루를 도입한 종근당 등 도입품목 선전을 이룬 곳과 동아에스티와 녹십자 등 수출부문이 성장한 곳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1분기가 전문의약품 시장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대부분 제약사 연구개발비 비용이 증가하고 상품매출 비중이 증가해 원가는 상승하고 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제약업종의 실적 부진 우려가 높지만 연간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2월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폐지 결정 이후 당분간 추가 정책 요소가 제한적일 것이고 실제 산업성장이 그동안 각종 규제를 딛고 올해 한자릿수 성장을 회복하고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올 하반기부터 해외 수출 모멘텀이 있는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수 실적 하락 우려가 제한적이고 해외부문에서 실적이 향후 제약사들의 차별화된 실적 성장 요소가 될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실질 수출계약, 물량계약, 품목허가로 해외부분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연간 제약업종 최선호주는 동아에스티로 제시하고 차선호주는 실적 기대감이 큰 종근당을 선정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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