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 실업률 11.9%…국가별 격차 여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이 11.9%를 기록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1월 실업률은 12%에서 11.9%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지난해 1월 12%를 돌파한 뒤 1년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로 이탈리아의 2월 실업률은 13%를 기록했다. 전월의 12.9%에서 상승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반면 이날 발표된 독일의 3월 실업률은 6.7%로 낮았다. 유로존의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회원국별 실업률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은 정책결정자들에게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유로존 회원국 중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은 국가는 25.6%를 보이고 있는 스페인이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4.8%로 가장 낮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아나톨리 아넨코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했던 바 대로"라면서 "실업률 감소와 신규고용 창출 등을 위해서는 구조적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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