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동구의회(의장 채명희)는 31일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 군 방공포대 이전 합의를 11만 동구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동구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리산 노고단, 대구 팔공산 군사시설 이전에 이은 이번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은 국립공원 무등산이 시민들 품에 훨씬 가깝게 안기게 될 것이며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동구의회는 또 “무등산은 서석대·입석대 등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와 많은 역사문화자원, 자연자원의 요건을 두루 갖춘 세계적인 명산”이라며 “정상부를 원래대로 복원하고 내·외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면 무등산은 이전보다 본래의 가치가 더욱 더 빛나고 생태문화탐방의 장으로 전국적인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구의회는 “방공포대 군사시설 이전에 필요한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11만 구민들과 함께 무등산을 아끼고 알리는 데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 문제를 국방부와 합의했다며 내년 국비 예산을 확보해 2017년까지 군부대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무등산 정상에 위치한 방공포대 군사시설 보호구역 면적은 천왕·지왕·인왕봉 등 3개 봉우리가 포함된 10만8000㎡(3만2000여평)다. 공유지가 9만5000㎡(2만8000여평), 사유지가 1만3000㎡(4000여평)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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