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朴, 통일 대박보다 평화정착이 우선'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일 북한 연이은 무력시위와 관련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을 엄중히 권고한다"면서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무력도발로) 북한이 얻을 것은 고립 뿐이며, 고립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기에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박근혜정부에 "통일 대박보다 평화정착이 우선되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상태와 대치국면을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야당은 통일 대박론에 납득하고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전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집을 꺼내 보이며 "(공약집) 380페이지에 기초단체장과 읍면에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돼 있다"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어떤 입장인지 최소한의 소신과 입장을 밝히는 게 국민을 향한 예의이고 도리 아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공자님 말씀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정치의 기본이 신뢰이고 실천이라는 말을 박 대통령이 누누이 강조했다"면서 "제1야당 대표의 약속이행 회담 제안에 박 대통령은 책임 있는 응답과 약속을 이행해야한다"고 촉구했다.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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