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북한에서 구제역이 창궐함에 따라 접경지역인 파주ㆍ연천ㆍ포천ㆍ양주ㆍ동두천ㆍ김포 등 6개 지역에서 구제역 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어에 나선다. 도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국제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에 들어가 조사한 결과 평양과 황해북도 뿐만 아니라 북측 강원도 철원지역 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파주ㆍ포천ㆍ연천ㆍ양주ㆍ동두천ㆍ김포 등 북한 접경 6개 지역 공무원과 축협,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 방역회의에서 도는 '구제역 예방접종 100% 달성을 위한 3단계 실천방안'을 마련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우선 접경지역 전 농가에 100% 백신 구입을 목표로 해당 지역축협과 한우협회, 한돈협회, 낙농육우회 등 생산자단체가 회원농가들을 대상으로 백신 구입을 독려 및 확인하기로 했다. 이어 전 농가 100% 백신접종을 목표로 해당 시ㆍ군에서 구제역 예방접종 담당공무원 실명제를 정비하기로 했다. 도는 3단계로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전 농가 100% 항체보유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실시해 미달되는 농가는 시ㆍ군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책지원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올바른 구제역백신 접종요령을 농가에 교육ㆍ홍보하기기로 했다. 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긴급방역회의를 통해 구제역 예방접종 100% 달성을 목표로 3단계 실천방안을 마련했다"며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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