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문용·맹정주 전 구청장 예선전 컷오프 탈락하면서 불공정 심사 제기해 시끌시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가 시끄럽다.강남구청장 선거전이 여당 후보간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되면서 강남구가 무척 시끄럽다.강남구는 새누리당 아성1번지. 새누리당 후보가 되면 곧 바로 강남구청장 티킷을 잡게 된다.이 때문에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예비후보전은 다른 곳보다 더욱 치열하다.3선 강남구청장을 지낸 권문용 전 청장을 비롯 맹정주 직전 구청장, 신연희 현 강남구청장, 주영길 전 서울시의원, 이재창 전 강남구의회의장, 조성명 현 구의원 등이 쟁탈전을 벌였다.그러나 1차 면접심사를 통해 권문용, 맹정주 전 구청장이 탈락되면서 공정성 시비가 그치지 않고 있다.권 전 구청장은 “면접 심사 과정에서 서울시 구청장 공천심사위원장인 강남을 출신 김종훈 의원이 편파적으로 진행했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권 전 구청장은 “자신과 맹정주 전 구청장, 이재창 전 구의회 의장 3명 모두 과거 한나라당 탈당 전력이 있음에도 자신과 맹 전 구청장만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냈다.김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수석부위원장인 이재창 전 구의회 의장을 감싸는 것 아니냐는 해석으로 보여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맹 전 구청장도 “지금 새누리당에 국회의원 등 탈당했다 복당한 사람이 한 두사람이냐”면서 “공정한 공천 심사를 위해서는 현지 실사,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함에도 이런 절차를 거치고 않고 컷오프 시킨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런 문제 제기가 있는 가운데 유투브에 ‘혹시나 했더니 ***도’는 경선 문제점을 집중 비판하는 내용이 도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후보 선정 문제가 자칫 혼란에 빠져들지도 모른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여 주목된다. 한편 신연희 구청장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경선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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