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서울 주요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사용된 1회용품은 재활용된다.환경부는 삼성서울병원 등 22개 서울 대형 장례식장과 상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재활용 촉진에 대해 자발적 협약을 31일 체결한다.지난달 법률 개정 이후 일부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사용이 제한됐으나 대형 장례식장은 조문객 수가 많아 일시에 1회용품 억제가 어려운 실정이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장례식장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한편 어쩔 수 없이 사용된 1회용품은 전부 분리배출하고, 이는 제조사인 한국플라스틱용기협회의 책임 아래 수거돼 재활용된다.이는 고급 화장지 원단, 육묘용 모종판으로 재활용된다. 환경부는 14개 장례식장에서 1년간 사용한 1회용품을 재활용하면 35m 화장지 112만개, 모종판 117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서울지역 성과를 토대로 6대 광역시로 협약을 확산하고 1회용품 제작 사업자와 장례식장을 상대로 상례 1회용품에 대한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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