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최근 정부에서 규제개혁이 공론화되면서 금융 공인인증서의 불편함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또다른 보안인증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LG CNS의 '엠페이(Mpay)'다. 엠페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로 금융감독원의 '거래인증 안전성평가'을 통과한 국내 유일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다양한 결제를 휴대폰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2014년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약 4000만 명 안팎으로, 경제활동인구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결제 환경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0억원에 불과했던 모바일 쇼핑 거래액 규모는 지난해 4조 750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카드 발급 건수도 올해 1월 말을 기준으로 800만 개를 넘어섰다. 카드사뿐 아니라 통신 3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유통업계 등도 모바일 결제 앱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엠페이는 기존의 액티브X 설치, 결제정보 입력, 본인 인증 등의 번거로운 결제과정을 확 줄이는 등 쉽고 편리한 전자결제방식으로 승부를 걸었다. 앱에 미리 등록된 결제수단을 선택한 후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되며, 한번만 등록하면 이후에 반복해서 개인정보와 결제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또 보안성에서도 만전을 기했다. 개인정보와 결제정보가 철저히 암호화돼 앱(개인)과 서버에 분리 저장된다. 외부침입으로 정보가 해킹된다 해도 온전한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도용이나 불법적인 사용을 막을 수 있다. 이를 인정받아 스마트폰 결제 앱 중에서는 최초로 금융감독원의 공인인증서 대체 인증 평가제도에서 30만원 이하 결제인 '나군 인증'을 획득했다. LG CNS는 30만 원 이상의 결제에 대한 '가군 인증'도 신청한 상태다. 획득하게 되면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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