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0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운항스케줄 인가…전년대비 242회↑[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30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항공기 운항편수가 지난해에 비해 주 242회 늘어난다.연휴ㆍ휴가철마다 좌석난으로 몸살을 앓았던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94회가 증가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4년도 하계기간(3월30~10월25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이에 따르면 국제선은 81개 항공사가 총 308개 노선에 왕복 주3305회 운항할 계획이다. 전년 하계 대비 운항횟수는 주242회(7.9%) 증가한다.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0%(주1023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17.8%(주651회), 미국 11.4%(주418회), 필리핀 6.3%(주231회), 홍콩 6.0%(주218회), 태국 4.9%(주178회) 등의 순이다.지난해보다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중국이다. 주 108회가 늘었다. 필리핀(주45회), 베트남(주26회), 태국(주14회), 홍콩(주11회), 타이완(주11회) 이 뒤를 이었다.특히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했다. 전년 주258회였던 운항횟수가 올 하계기간에는 339회로 81회나 늘었다.국토부 관계자는 "일본ㆍ중국ㆍ동남아ㆍ홍콩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충족을 위한 기존 노선 운항 및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라며 "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으로 스케줄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1717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대비 운항횟수가 주133회(8.4%) 늘어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대비 주3회(0.3%) 증편한 주896회를, 저비용항공사는 주130회(18.8%) 증편한 주821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145회(12.5%) 늘어 주1304회이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5.8%로 전년 하계대비 4.6% 증가했다. 좌석난이 심한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94회(12.7%) 증편한 주836회 운항으로 국내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12회(-3%) 감소한 413회를 운항한다.국토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오는 30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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