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영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한 동네와 연계해 산책하기 좋은 공원들도 많다.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이 대표적이며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하는 중랑구 용마폭포공원도 가볼만 하다.◆드라이브하기 좋은 꽃길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강서구 곰달래로, 금천구 벚꽃로 등이 꼽혔다.사직공원에서 황학정을 거쳐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에 이르는 인왕산길은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광진구 워커힐길은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2차로 도로를 따라 핀 오래된 왕벚나무의 벚꽃이 흐드러진다.◆산책과 운동에 좋은 꽃길 평상시에도 산책·운동코스로 사랑받는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곳이 선정됐다. 서울의 젖줄인 한강은 봄이 오는 통로이기도 하다.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즐기며 곳곳에 피어나는 유채꽃과 야생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서울 광진구 중랑천<br />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를 연결하는 중랑천은 손꼽히는 꽃길이다. 제방 위로는 벚꽃이 만개하고 아래 산책로에는 유채, 장미, 창포 등이 화려하게 핀다.◆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길 봄꽃으로 유명한 개나리, 벚꽃, 철쭉 이외의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이다. 2009년 개원한 서울창포원에서는 1만5000㎡ 규모의 붓꽃원에서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다.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거리 등에서는 흰색의 쌀밥을 닮은 푸짐한 이팝나무꽃을 감상할 수 있다.양천구 신트리공원과 강동구 허브천문공원에서는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허브류 감상에 자연학습까지 겸할 수 있다. 한강, 중랑천 둔치에는 대규모 유채밭이 조성돼 노란색 물결을 이루고 있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봄꽃과 함께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4월 중에는 남산공원 100만인 걷기대회, 강동구 천호공원 철쭉축제, 한강·여의도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가 있다. 2014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는 다음달 19일 개최된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같은 달 13일부터 20일까지 여의서로 일대에서 8일간 열린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벚꽃길
봄 꽃길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park) 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이라면 앱 검색창에 ‘스마트 서울맵’을 검색해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나 꽃길 위치 및 주변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