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땅끝에 희망공원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있다.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땅끝 희망공원을 조성했다.군은 땅끝마을 유휴지를 정비해 희망을 주제로 한 공원을 조성, 국토 최남단에서 시작되는 희망에 대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희망공원에는 동전을 던져 소망을 비는 희망분수와 함께 소원성취 다리, 희망의 종이 있다.80여㎡의 규모인 희망분수는 땅끝에서 바다를 건너 세계를 향하는 해남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금빛 돌고래의 역동적인 유영이 조각되었으며, 동전을 던지면 음악이 울려 퍼진다.군은 희망분수에 모아지는 동전은 국제기구인 굿네이버스와 협약을 맺어 세계오지마을의 우물개발사업 등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소원성취 다리는 ‘기원하는 손’ 모양을 형상화한 교량 설치 및 땅끝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는 희망의 종을 소원성취 다리에 이설하여 소원을 빌면서 지나가면 희망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부여는 희망공간을 연출했다.희망공원 주변은 기존에 설치된 한반도 모양 정원과 어울리는 나무를 식재하고 주차장은 잔디블럭으로 녹화했다.이처럼 군은 땅끝이 해양을 향해 뻗어나가는 희망의 시작점이라는 컨셉을 중심으로 희망공원을 조성한 만큼 땅끝을 찾는 사람들이 희망을 체험하고 간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국토순례단을 비롯해 땅끝을 찾는 방문객이 연간 100만명이 넘고 있다”며 “4월부터 개최되는 완도 해조류박람회 기간 동안 더 많은 이들이 해남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희망을 스토리텔링하는 관광자원을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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