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태백산맥’ 만나러 광양으로 오세요

“ 광양시와 포스코 공동 주최로 백운아트홀에서 ”

뮤지컬 태백산맥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이 시대가 낳은 거장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 국내 최초로 창작 뮤지컬로 제작되어 작년 10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 기념 특별 공연과 지난 3월 6일 국립극장 공연에 이어 광양에서 그 세 번째 막을 올린다.오는 30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하루 두 번 백운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태백산맥’은 그동안 ‘우리 광양시, 우리 포스코’를 구호로 상생의 길을 걸어온 광양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조정래 작가의 원작을 위성신 연출가가 새롭게 탄생시킨 이번 뮤지컬은 한국전쟁 당시 반공청년 염상구와 공산당원인 염상진 형제가 피를 나눈 형제임에도 서로에게 총을 겨눠야 하는 비운의 삶을 초점으로 구성됐다.뮤지컬은 또, 뛰어난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정서를 깊숙이 파고들어 매 공연 때마다 대성황을 이루는 등 이미 만족도와 완성도가 높은 걸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소설의 흐름에 가미된 뮤지컬이 생생함을 더해준다는 평가다.뮤지컬은 지정좌석제로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의 ‘광양문화행사’에서 ‘초대권 신청’을 통해 3월 26일까지 관람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고 중학생부터 관람이 가능하므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암울했던 시절 36년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세 시간에 이르는 짧은 시간으로 압축한 뮤지컬 ‘태백산맥’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면서 시대의 아픔과 갈등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한편, 광양시는 오는 29일 거장 조정래 작가를 백운아트홀로 초청해 관내 고등학교 1천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이여, 네 인생의 주인이 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김권일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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