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 간에 무상버스 공약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무상버스 공약을 낸 데 대해 원혜영·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철회돼야 하는 공약"이라며 반발에 나섰다.원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버스공영제를 일개 예산 논쟁으로 변질시켰을 뿐 아니라 허구적 주장에 불과한 무상버스 공약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경기도 재정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도민 교통복지나 버스의 공공성 강화에 오히려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복지국가로 가는 장애물이 될 뿐만 아니라 6ㆍ4 지방선거에서 야권에 재앙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김진표 의원도 이날 "경기도의 긴급 재정 상태에서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도민이 원하지도 않는데 표를 의식해서 관심을 끌어보려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 요구는 교통시간을 단축해달라는 것인데 지하철과 철도 투자를 늘리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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