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버스사고 뇌사 여대생…가족들 '장기기증 하기로'

▲연쇄추돌 사고를 일으킨 3318버스(출처: YTN)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송파구에서 벌어진 시내버스 사고로 장모(18)양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가족들이 장양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일 장양은 이모(19)군 등 학과 동기들과 함께 신입생 환영회에서 귀가하는 길이었다. 사고 당시 장양은 이군과 나란히 30-1 시외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러던 중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3318번 시내버스가 장양이 탄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군은 숨졌고, 장양은 서울 광진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불명에 빠졌다. 장양이 깨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병원 측의 설명을 들은 가족들은 그를 떠나보내는 대신 새 생명을 선물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이르면 21일 오전 중에 뇌사판정위원회를 열어 뇌사판정 최종 승인을 하고 오후께 장기적출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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