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여자 대표팀[사진=대한컬링경기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김지선, 엄민지, 신미성, 이슬비, 김은지(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세인트존에서 열린 대회 예선 10차전에서 미국에 8-6 승리를 거뒀다. 1, 2엔드에서 3실점했지만 5엔드에서 4득점해 5-4 역전을 이뤘다. 대표팀은 6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7엔드와 9엔드에서 1점씩을 뺏겨 6-6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2점을 보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7승(3패)째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중국(6승4패)이 스웨덴(8승2패)에 5-10으로 져 단독 5위가 됐다. 이날 열리는 스코틀랜드(2승7패·10위)와의 경기를 이기면 공동 2위 그룹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8승2패를 기록한 러시아와 스위스는 각각 체코(2승7패·8위)와의 일전을 앞뒀다. 같은 승률의 스웨덴은 1위 캐나다(8승 1패)와 맞붙는다. 동률이 나올 때는 해당 팀끼리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벌여 4강을 가린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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