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차보험 가입자 36.0% '온라인보험' 가입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은 온라인보험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 되고 자동차보험 소비자의 가격민감도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2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3년 온라인자동차보험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자중 36.0%가 온라인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가운데는 29.2%가 온라인보험에 가입했다.개인용자동차보험 온라인 점유율은 전년대비 2.6%포인트 증가한 36.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초기인 2003년 점유율은 5.1%에 불과했지만 2005년 10%대, 2009년 20%대를 돌파한 후 4년만인 지난해 30%대의 점유율을 보였다.회사별 온라인 점유율은 온라인사가 2009년 62.3%에서 2013년 35.8%까지 감소(26.5%포인트)한 반면, 대형사는 11.5%에서 39.9%까지 상승(28.4%포인트)했다.온라인 가입자는 남성 가입자 비율이 오프라인보다 높았다. 남성 구성비는 76.6%(여성 23.4%)로 오프라인 남성 구성비 74.5%(여성 25.5%)에 비해 2.1%포인트 높았다. 또 온라인의 경우 30~40대 가입비율이 오프라인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30대 가입자의 경우 온라인채널 가입자와 오프라인 가입자간의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나 30대 가입자의 온라인 가입경향이 컸다. 온라인 가입자 평균연령은 45세로, 오프라인 가입자 평균연령 48세에 비해 약 3세 낮았다.온라인의 경우 수도권 가입 구성비가 51.8%로 비수도권 가입자 48.2%보다 약간 높았다. 하지만 오프라인 채널은 비수도권 가입자 비율이 57.6%로 수도권 42.4% 보다 높았다.보험개발원 관계자는 "30~40대 주운전 계층의 가입성향이 높고 수도권 지역 온라인 가입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한 가입성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며 "그러나 회사별 시장점유율 변화 등 시장 내부적 요인과 텔레마케팅 영업 제약 등 외부적 요인으로 향후 온라인시장은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온라인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약 3조4183억원으로 전체 중 29.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2.2%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한 실적이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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