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새내기 남성 그룹 갓세븐과 소리얼이 댄스와 발라드, 각기 다른 장르로 승부수를 띄웠다. 대중을 '입덕'(팬이 된다는 말을 지칭하는 속어)의 길로 몰아가려 한다.
▲'춤신춤왕' 갓세븐갓세븐(JB·마크·JR·잭슨·영재·뱀뱀·유겸)은 지난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갓 잇'의 타이틀곡 '걸스걸스걸스'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의 풋풋한 모습은 2008년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선배 2PM의 데뷔시절을 연상시켰다. 이 노래는 소속사 대표 박진영이 제작한 신명나는 힙합 장르로, 자신들의 장점을 자화자찬식의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또 원더걸스의 '텔미' 중 소희의 "어머나" 부분을 샘플링으로 삽입해 친근함을 노렸다. 진가는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무술 동작에 비보이 댄스를 접목한 '마샬 아츠 트릭킹'으로 무대를 날아다니며 급 다른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지난 2월 발표한 후속곡 '난 니가 좋아'에선 귀여운 안무와 여유로운 눈빛으로 여심을 녹였다. 이들의 특징은 멤버들이 무척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국적의 JR·JB·영재·유겸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마크, 홍콩과 태국 출신의 잭슨과 뱀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멤버 구성은 팀 결성부터 해외 진출을 노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전략은 벌써부터 먹혀들고 있다. 지난 1월 말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했다. 뱀뱀은 모국 태국에서 '차세대 닉쿤'이란 애칭으로 발 빠른 인기몰이에 들어갔다.
▲'폭풍 가창력' 소리얼소리얼(변장문·강성호·류필립·주대건)은 이달 13일 첫 번째 미니앨범 '소리얼 스토리'의 타이틀곡 '심장이 말했다'로 출사표를 던진 따끈따끈한 신인이다. 스타제국이 2004년 V.O.S 데뷔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실력파 발라드 보컬 그룹이란 점에서 데뷔 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그리움을 얘기한 이 노래는 1980~90년대 유행했던 신스 팝 리듬으로 무거운 주제를 가볍고 편안히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라드 보컬 그룹답게 음악 방송에선 섬세한 보컬과 뛰어난 고음으로 라이브를 매끄럽게 소화해냈다. 공개 직후부터 주요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뮤직비디오는 1000만 흥행작 '변호인'의 주역이자 소속사 선배인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출연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멤버들의 탄탄한 실력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변장문은 2008년 에이스타일 활동으로 '노래 잘하는 아이돌'이란 별칭을 얻은 바 있으며, 류필립은 2009 SBS 스타사관학교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강성호와 주대곤 역시 뛰어난 가창력으로 데뷔전부터 방송 및 공연계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e뉴스팀 ent@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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