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문예회관 대공연장 개관

'무대 면적 574㎡, 객석 700석 규모…21일 개관 기념 ‘기씨부인전’ 공연'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여러 우여곡절 끝에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소공연장이 개관한 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군은 지난 2011년 9월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7,257㎡ 규모로 문예회관을 건립했다. 당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대공연장을 제외한 소공연장만 부분 개관하게 됐다. 그동안 소공연장 위주로 매달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청렴교육 및 장성 아카데미 강의 등 각종 행사를 치르는 데 문예회관을 폭넓게 활용해 왔으나, 대규모 객석을 보유한 시설이 없어 각종 행사 유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군은 대공연장 조성을 위한 예산을 매년 체계적으로 확보, 지난 15일 무대 면적 574㎡, 700석(▲1층 492 ▲2층 190 ▲장애인석 18)규모의 시설을 갖춘 대공연장 공사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공연장 준공으로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많은 예산을 들인 만큼 다양하고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문예회관 대공연장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1일 자체적으로 제작한 연극(음악극) ‘기씨부인전’ 공연을 추진한다. 기씨부인전은 정유재란 때 피난하던 도중 황룡 요월정에서 왜군에게 손목을 잡히자 정절을 지키기 위해 은장도로 팔을 절단하고 황룡강에 투신한 기씨 부인의 애절한 스토리를 극화한 작품이다. 김재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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