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컨디션, 중국시장 본격 공략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숙취해소음료 판매량 1위인 컨디션이 중국대륙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중국 북경 중심 화북지역에 컨디션을 본격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중국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CJ제일제당은 컨디션의 중국 제품명을 기존 제품명과 발음이 유사하고 중국어로 ‘깨어나다’의 의미를 가진 컨디싱(肯迪醒)으로 명명했다.캐치프레이즈는 '술자리를 가볍게 하다 (?松?酬: 칭송잉초우)'로 정하고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숙취해소 음료로 중국 내 새로운 음주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중국인의 전반적인 평균 음주량은 높지 않으며, 숙취해소를 위해 ‘차’를 마시는 습관이 보편화돼 있어 아직 숙취해소 제품 시장은 형성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친구나 동료모임, 고객접대 등의 상황에서는 과음 빈도가 높아 향후 숙취해소 제품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992년 첫 선을 보인 컨디션은 음주 후 해장국, 꿀물 등을 섭취하던 전통적인 숙취해소 방식을 드링크 한 병으로 전환시킨 혁신적인 제품이다. 컨디션은 출시 이후 5차례 리뉴얼로 기능 및 성분을 강화하며 접대가 많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음료라는 컨셉 아래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곽달원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는 "컨디션의 이번 중국진출을 통해 중국 숙취해소 제품 시장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중국인의 대표 숙취해소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북경 중심의 화북지역을 거점으로, 순차적으로 판매지역을 확대(상해, 광저우 등 대형도시 중심)할 계획이며 대규모 시음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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