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14일 여의도 사옥에서 개최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낮추고 퇴직위로금을 폐지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13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ㆍ이익배당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현대증권은 증권업계 불황을 감안해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7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원의 퇴직금과 별도로 지급하는 퇴직위로금은 폐지키로 했다. 윤경은 사장은 "지난해 보수한도로 책정된 70억원 중 31억원이 집행됐다"면서 "보수한도는 실제 지급액보다 여유있게 책정해왔으나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이는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익배당은 우선주 1주당 416억원으로 승인됐다. 이밖에 윤남근 고려대 교수, 박윌리엄 광운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정기승 한양대 특임교수를 사내 이사에, 김상남 사단법인 노정회 회장, 하원 전 조선일보 비상임이사, 도명국 서강대 겸임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윤 사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으로 ▲리테일 사업부문 재도약을 위한 전사 역량 집중 ▲전사 수익 극대화를 위한 자본효율성 강화 ▲글로벌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를 제시하고 올해를 재도약하는 한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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