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서울타워서 판매량 160% 급증…전망대도 북적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N서울타워의 명물 루프테라스에서 판매 중인 '자물쇠'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후광에 따른 것이다. 별그대 16화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100일 되는 날 N서울타워의 빙글빙글 돌아가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영원한 사랑을 위해 자물쇠를 걸고 소원을 비는 장면이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서울타워 내 기프트샵에서 판매하는 자물쇠의 판매량이 한 달 새 160% 급증했다. 특히 별그대에서 나온 일명 '별고백 자물쇠'는 이미 기프트샵에서 완판된 상태다. 이 제품은 무게 600g의 대형 자물쇠이다. 기프트샵 관계자는 "수많은 커플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화장실 갈 여유도 없다"며 "드라마에서 나온 도민준(김수현 분), 천송이 커플의 별고백 자물쇠는 제작사에서 회수해 지금은 볼 수 없지만 그 주위를 서성이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사람들은 발 디딜 틈이 없다"고 말했다. 자물쇠의 인기와 더불어 N서울타워 전망대 관람객도 한 달 새 125% 늘었다. 엔그릴 레스토랑은 일주일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드라마상에 등장한 일명 '별고백 스테이크'는 25만원(2인 기준)의 고가 임에도 불구하고 6배 이상 판매가 급증했고, "천송이 자리에 앉고 싶다"며 예약하는 문의도 3배 이상 늘었다.엔그릴은 이 틈을 타 이달 31일까지 별고백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별고백 자물쇠를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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