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지난 프로그램의 참패가 좋은 약이 됐습니다."주병진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11년 MBC '주병진의 토크 콘서트'로 방송에 복귀했으나 낮은 시청률로 프로그램 폐지를 맛봤다.이에 대해 주병진은 "사실 발동이 늦게 걸리는 편"이라면서 "최근의 방송 트렌드에 맞출 수 있을 것이냐라는 점에서 긴장을 했다. 그 때는 시간에 쫓겨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실패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구성 단계에서부터 열정적으로 땀을 흘리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주병진이라는 사람이 있었지'라고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주병진은 "30대 이상의 시청자가 가진 '우리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찾기 힘들다. 그들을 살리고, 어린 세대들이 그들의 문화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세대가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의 밑거름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근대가요사 방자전'은 방송,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뮤직비하인드토크쇼다. 주병진과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 출연진은 과거 비화와 당시의 핫이슈 등을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어낼 예정이다.제작진은 "신비주의를 벗어버린 스타들의 비밀 폭로 열전에 당시를 추억하게 될 것"이라면서 "시청자들은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토크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근대가요사 방자전'은 오는 14일 오후 11시20분 첫 전파를 탄다.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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