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미지 하면 패션너블…한국 대표 제품으로 화장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중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급속한 발전을 한 재미있는 국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들이 '펀펀(Fun&Fun)'한 동반재(companion goods)'의 이미지를 구축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1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코리아 이미지를 근거로 한 해외마케팅 전략:중국편' 보고서에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국내외 거주한 중국인 263명를 상대로 '한국의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5%가 '급속한 발전'이라고 답했다. 이어 '재미있는(18.3%)', '문화수준이 높은 (9.5%') 순이었다.중국인들은 한국 사회의 친절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지만 자존심이 강한 모습은 단점으로 꼽았다. 한국사회의 장점으로 '서비스가 친절하다'는 응답의 전체의 24%에 달했다. 이어 '국제화' (14.7%), 단결심 (12.4%), 다이내믹(12%) 순이었다. 반면 한국인의 단점으로 '자존심이 강하다'고 답했다.중국인들이 현재의 한국을 생각하면 첫번째 이미지는 '패션너블'(29.7%)로 꼽았다. 이어 삼성(26.6%), IT강점(12.2%), 하이테크(11.4%)이다. 전 세계인들의 대부분이 한국하면 '삼성'을 떠올린 것과 상반된 결과다. 아울러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중국인들은 화장품(29.7%)을 꼽았다. 이어 휴대폰 (25.5%), 가전제품 (19.4%), 자동차(18.3%)순이었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는 TV드라마(73.4%)였다. 이어 음악(8.0%), 영화 (4.9%)순이었다.보고서는 "중국인은 한국을 '재미있는 국가'로, 대표 상품으로 화장품 등 소비재 품목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주요 수출 품목의 대중 마케팅 전략 수립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패션 의료, 화장품, 생활 용품 등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의 고급화 전략을 유효할 것이라는 진단이다.국제무역연구원 조상현 연구위원은 "TV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한국의 이미지 제고를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류 콘텐츠와 함께 동반재로서 이미지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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