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중 후배인 이씨의 해명글. (출처: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피겨 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김원중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SNS에 김원중의 후배를 사칭한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7일 페이스북에 김원중 후배 이씨를 사칭한 글이 올라왔다. 이씨의 이름을 사용해 작성자는 “정말 좋은 사람이구요”라며 운을 띄웠다. 하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연예인 여자들만 골라 만난것도 아니고, 일반인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남자가 여자 백 사주는 건 되고, 여자가 남자 선물해 주는 건 안되나요?”라며 교묘하게 김원중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씨를 사칭한 것으로 밝혀서 논란이 된 글이다. (출처: 페이스북)
이에 이씨는 8일 페이스북에 "안녕하십니까. 김원중 선수의 후배입니다. 해명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후배가 썼다는 글은 저를 사칭하고 사진을 도용한 사람입니다"라고 사칭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혔다.이어 사칭을 한 용의자의 이름도 거론했지만 "이름도 진짜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이름을 4회 정도 변경 가능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라며 "하루 종일 이 사기꾼을 찾으려 했지만 찾을 수 없어 이렇게 해명하고자 글을 씁니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한 "후배 친구 지인이랍시고 옹호하는 척 근거없는 얘기들을 사실인냥 악의적으로 글쓰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그래도 믿고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사람들 이 상황이 솔직히 저는 너무나 무섭고 또 어이가 없습니다"라며 상황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이씨는 고려대-안양 한라로 이어지는 김원중 선수의 대학-프로 직속 후배다. 그러나 김원중 선수와 이씨는 7년이라는 학번 차이로 인해 같이 생활한 적은 없는 걸로 알려졌다.한편 지난 7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허위사실 유포와 사생활 침해에 대해 법적으로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중 후배 사칭 논란에 네티즌은 "김원중 후배 사칭, 무서운 세상이다" "김원중 후배 사칭, 김연아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김원중 후배 사칭, 뭘 믿어야할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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