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멋쟁이 뷰티 메이크업 배워요

명동, 미용전문교육기관인 정화예술대학과 손잡고 미용 강좌 운영...대학 교수가 헤어컷, 스트레칭 마사지,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지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 명동주민센터는 국내 최초 미용전문교육기관인 정화예술대학과 함께 ‘행복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첫 사업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뷰티 프로그램인 헤어컷 강좌를 4월1일부터 운영한다. 2월25일 열린 명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으로 확정됐으며, 정화예술대학의 미용예술학부 전문교수가 명동주민센터에서 이론과 실습을 지도한다.3월말까지 명동주민센터에서 수강생을 모집하며, 모집인원은 20~30명이다.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월 2만원씩 6만원이다. 수업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매주 화·목요일 오후2시부터 열린다.이어 스트레칭(마사지),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개설해 주민들을 위한 전문미용강좌로 운영한다.이와 함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업도 추진한다.명동의 경로당 어르신과 장애인들 휴식처인 남산쉼터를 이용하는 시각·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월 2회 헤어컷, 스트레칭 마사지, 메이크업 등 재능기부를 진행한다. 경로잔치,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알뜰장인 명동녹색장터 등 지역행사에 정화예술대 학생들이 뮤지컬이나 페이스페인팅 등도 펼칠 계획이다.이런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반기중 정화예술대학과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명동 퍼시픽호텔 옆에 위치한 정화예술대학은 1951년 문을 연 국내 최초 미용전문교육기관이다. 2008년 미용종합대학으로 승격하였으며 미용예술학부, 방송영상·연기학부, 관광학부, 사회복지학부 등 4개 학부가 개설돼 있다. 미용예술학부에는 미용전공, 메이크업전공, 뷰티·네일 전공, 피부미용 전공 등이 소속되어 있다.이 학교는 2004년부터 학생, 교수 등이 명동 주민들과 함께 지역내 마을벽화 그리기와 명동경로당 등에서 이·미용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최창식 구청장은 “명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 룸메이드 수강생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번 이·미용 프로그램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전문 일자리 기회를 주고 재능봉사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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