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8일 오전 연락이 두절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베트남 해군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추락 지점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경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말레이시아항공 측도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당국과 협력해 긴급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확인했다.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추락 여객기에는 14개 국적의 승객이 탑승했고 중국인이 갓난아기를 포함해 15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유럽, 대만인 등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한국인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여객기 실종 소식을 접한 중국은 이날 오전 구조 선박 2척을 급파했다. 중국 교통부 남중국해구조국은 구조 선박 2척을 남중국해로 보내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도록 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리커창 총리는 항공기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말레이시아 항공 부문과 긴밀한 연락을 통해 중국 승객의 구체적인 상황과 사고기의 소재를 신속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했다.아울러 외국 관계 기관과 협조 아래 긴급 구조에 대한 준비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고 중국 정부망이 전했다.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보잉 777-200)는 이날 오전 2시40분께 연락이 끊겼다.이 여객기는 베이징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기에는 갓난아기 2명을 포함해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39명이 탑승해 있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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