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소 입주 가능한 사무실과 세미나실·홍보관 등 업무지원공간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역 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 기반을 조성하고 자생력을 제고하기 위해 ‘영등포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원에 나선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에서 추진한 ‘사회적경제 공간지원사업’ 공모해 선정돼 l0억원 공사비를 확보했다.구는 지난 2009년 구 복합청사로 매입한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부지(선유동1로 80) 내 건물을 이에 활용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이 건물은 연면적 817㎡ 지상 2층 건물로 구는 한 층을 증축해 2층과 3층 등 두 개 층을 센터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달 중으로 설계에 들어가 오는 6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연말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2층에는 커뮤니티 홀, 홍보관, 세미나실 등 업무 지원공간을, 3층에는 각 사회적경제기업 15개소 정도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운영사무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와 관련, 사회적경제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 시에는 공공건축가를 참여시키는 등 민관협력체계를 가동, 공간을 실제로 사용할 주체에게 보다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현재 영등포구에는 사회적기업 33개, 마을기업 4개, 협동조합 67개소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총 104개가 있어 서울시 25개구 중 세 번째로 많다. 또 ▲영등포 달시장 ▲아트페스타 헬로우문래 축제 ▲사회적경제 한마당 등 이들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과 활동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센터 조성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 모여 교류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구민 복지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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