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현대차 '인트라도'에 탄소섬유 등 공급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케미칼은 현지시간으로 4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현대자동차 미래형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 프로젝트명 HED-9)'의 주요 부품에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복합재 및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롯데케미칼은 국내 유화사 최초로 경량화 핵심 부품인 차체 프레임을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해 새로운 공법의 초경량 탄소섬유 복합재로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루프 등 주요 금속 부품도 탄소섬유 복합재로 대체해 기존 자동차 중량을 60% 이상 획기적으로 경량화시켰다. 이 같은 소재 기술 개발은 지금까지 해외 선진 소재 기업의 영역이었던 첨단 소재 분야에 국내 기술력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롯데케미칼 측은 설명했다.차제프레임에 사용된 초경량 탄소섬유 복합재는 독특한 구조의 신개념 소재로 기존 탄소섬유 복합재보다 강도가 월등히 우수해 세계 최초로 금속 차체 프레임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탄소섬유 복합재 적용과 더불어 독자 개발한 친환경 소재도 주요 핵심 부품에 적용했다.롯데케미칼 연구소 관계자는 "경량화 소재 및 친환경 소재 개발은 향후 우리나라 소재 산업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중요한 연구 분야"라며 "이와 같은 연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 소재분야 연구자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소재 개발에 앞장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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