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예방 위한 맞춤형 구강건강 프로그램

광진구, 어린이 충치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맞춤형 구강건강 프로그램’ 무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평생 동안 건강하고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치아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충치가 잘 생기기 때문에?치아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보건소가 어린이 충치예방으로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3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구강건강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먼저 구는 치아우식증(충치)이 많이 발생하는 취학 전 어린이들의 충치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총 130여개소 6 ~ 7세 어린이 3000여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구강보건실과 중곡종합건강센터 구강보건실에서‘어린이 구강건강교실’을 운영한다.교육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 구강관리 교육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치아우식증 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 교육용 만화를 상영해준다. 또 충치예방을 위해 불소겔 도포를 하고 구강검진 후 구강검사기록부를 작성, 자녀의 구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검진 결과를 각 가정에 송부해준다.

어린이 구강건강교실

아울러 평생 치아 건강은 영구치 관리가 좌우하는 만큼 젖니가 영구치로 교환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치아의 중요성과 건강한 구강건강습관교육을 실시하는 ‘FUN!FUN! 충치예방교실’을 운영한다. 대상은 지역 내 22개 초등학교 3학년생 총 2400여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소재 동에 따라 구의·자양·광장·능동 소재 학교는 보건소에서, 중곡·화양·군자동 소재 학교는 중곡보건지소에서 분산 교육을 실시한다.아울러 7~13세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보건소 2층 구강보건실에서 ‘토요일에 떠나는 내 입속 여행’을 진행한다.프로그램은 ▲가족들이 서로 의사 역할을 하며 치과 체험활동을 해보는 ‘나도 치과의사’ ▲충치 예방원리를 알아보는 ‘치아홈메우기’ ▲현미경으로‘입속 세균 관찰하기’ ▲치면 착색제를 치아에 도포해‘칫솔질이 되지 않는 부분 확인하기’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교육 ▲치아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구분하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이 밖에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건소 1층 양치질 상담실에서 영유아부터 고령자까지 광진구에 거주하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일대일 맞춤형 구강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CJ LION이 함께하는 양치질 상담실’을 운영, 구강자가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구 보건소는 지난 2005년부터 '어린이 구강건강교실'을 운영하고 매년 만 5세 어린이의 구강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최근 5년간 결과에 의하면 충치를 경험한 어린이는 지난 2009년 59.49%에서 지난 2013년 49.34%로 약 10% 감소, 어린이 1명이 경험한 충치 개수는 2.89개에서 2.26개로 0.63개가 감소했다. 또 충치를 경험한 치아 중 치료를 하지 않은 치아는 44.69%에서 14.54%로 약 30% 감소, 지역 내 어린이의 최근 5년간 구강건강수준이 꾸준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구는 어렸을 때부터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구강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구민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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