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軍자녀 사립고 '한민고등학교' 오늘 개교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첫 군(軍) 자녀 기숙형 사립고인 한민고등학교가 3일 개교했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소재한 한민고등학교는 직업군인들의 빈번한 근무지 변경으로 인한 군인자녀들의 어려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경기도민 자녀들에게는 보다 나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기숙형 고등학교다.  한민고는 올해 첫 입학생으로 1학년 남녀 13개 학급에 412명(정원외 9명 포함)을 선발했다. 전국에서 지원한 군인 자녀가 70%이고, 나머지 30%는 경기도내 중학 졸업생들이다. 3년후엔 전학년 정원 1200명을 채울 예정이다.  한민학원의 이사장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맡았고, 초대 교장에는 전영호 전 경기과학고 교장을 발탁했다. 서울대는 한민고 학생들의 교육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홍두승 사회학과 교수 등 27인으로 구성된 '한민고등학교 서울대 멘토단'을 결성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군인복지기본법을 개정해서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 지원 350억원과 국방부내 호국장학기금 2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민간보조금 형식으로 60억원을 보탰다. 김 이사장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한국리더십센터의 지원으로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리더십을 키울 생각"이라며 "앞으로 보이스카우트와 봉사활동을 결합한 형태의 주니어 ROTC 같은 제도를 운영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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