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블랙베리·폭스콘의 첫 합작…Z3 공개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블랙베리와 폭스콘이 합동으로 만든 첫 스마트폰이 공개됐다.2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스페일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폭스콘과 공동으로 생산한 첫 스마트폰 블랙베리Z3와 블랙베리Q20을 선보였다.블랙베리Z3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 블랙베리 운영체제(OS) 10.2.1이 탑재됐다. 1.2GHz 듀얼코어 스넵드래곤 400 칩셋, 1.5GB 램, 8GB 내장 메모리가 적용됐다. 후면 카메라는 5MP, 전면은 1.1MP다. FM 라디오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 모델은 오는 4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무약정 200달러(약 21만원) 수준에 판매될 예정이다.블랙베리Q20은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형 물리 자판과 트랙 패드를 차용했다. 기존의 블랙베리 팬들이 가장 즐겨했던 기능을 제공해 다시 한 번 이들의 수요를 만들어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앞으로 출시되는 대부분 블랙베리 스마트폰에는 쿼티 자판을 장착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팍스콘과 처음으로 제조하는 스마트폰은 터치 스크린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MWC에서 그 말을 입증한 셈이다.한편 경영난에 시달리던 블랙베리는 지난해 12월 대만의 폭스콘과 5년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폭스콘의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있다. 재고 부담을 줄이고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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