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9년 만에 현대제철 등기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다음 달 21일 인천광역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4년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강학서 부사장(재경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다음 달 18일자로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정몽구 회장의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정 회장은 2005년 3월부터 현대제철 등기이사직을 맡아왔다. 아울러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이 처리된다. 이에 따라 정의선 부회장과 박승하 부회장, 우유철 사장, 신규 선임되는 강학서 부사장 등 4명이 현대제철 등기 이사를 맡게 된다. 강 부사장은 2008년 9월부터 현대로템 대표로 재직하다 2009년부터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을 맡아왔다. 회사 측은 "강 부사장의 등기임원 선임은 고로 3호기 완공 및 하이스코와의 합병 체제 출범 이후 회사의 내실경영을 한층 다지고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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