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필리핀 경찰이 남부 지역의 마약 조직 소굴을 소탕하기 위해 7명을 사살하는 등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필리핀 경찰은 또 한국인 1명을 포함해 최소한 36명의 마약 범죄 용의자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인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현지 관리들의 인용에 따르면 경찰이 남부도시 다바오에서 마약 밀매범 소굴로 알려진 가옥 26곳을 덮쳤다. 로드리고 두아르테 다바오 시장은 최근 '마약조직과의 전쟁'을 선포, 대규모 소탕작전을 벌였다면서 이 과정에서 저항하던 7명이 사살됐다고 밝혔다.두아르테 시장은 마약범죄 용의자들을 재판 없이 처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져 인권단체들이 반발하는 등 적잖은 논란을 빚어왔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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