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허쉬.(출처: M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밀어주기' 판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김연아와 소트니코바의 20일 새벽(한국시간) 여자 싱글 피겨 경기 결과를 두고 해외 외신들과 방송 해설가, 해외 피겨팬들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미국 시카고 트리뷴의 필립 허쉬 기자는 20일 기고한 칼럼에서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연아는 가장 먼저 74.92의 점수를 받았고, 지독하게 많은 점수를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근소한 차이"임을 지적하며 'grossly overscored'(극도의 오버스코어)라는 노골적인 표현으로 심판진의 점수를 비판했다.미국 신문 USA투데이도 "러시아 선수들에게 후한 점수가 돌아갔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매체는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의심스럽다"며 "김연아 만큼 어렵지 않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프가 어떻게 이 같은 점수를 냈는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경기를 생중계한 캐나다 국영방송 CBC 해설자는 김연아의 밴쿠버 올림픽 점수 경신을 기대하다가 "더 높은 점수가 나오지 않아 놀랍다"고 탄식했고, 영국 BBC 해설자도 "김연아의 스텝 시퀀스가 레벨 3에 그친다는 것이 이상하다"며 "충분히 레벨 4는 되는 것 같다"고 갸우뚱했다.미국 NBC 중계를 맡은 조니 위어도 소트니코바의 점수에 대해 "심판들의 매우, 매우, 매우 관대한 판정"이라고 강조했다.필립 허쉬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필립 허쉬, 옳은 말씀" "필립 허쉬, 한국인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필립 허쉬, 프리에서는 이런 논란 없기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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