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이 땅심을 높이기 위해 공동살포단을 꾸려 무료로 토양개량제를 적기 살포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토양개량제 공급사업은 국·도비와 군비를 들여 농작물 연작으로 인한 지력 저하와 산성화 돼 가는 토양을 중금속 오염으로부터 보호해 땅심을 높여가는 사업이다.하지만 농촌일손 부족과 고령화 등으로 그동안 적기에 뿌리지 못하고 석회와 규산 등의 개량제가 농경지 주변에 쌓여 있는 등 사업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었다.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토양개량제 공급을 위한 공동살포단을 조직하고 각 읍·면이 지역농협과 협조해 무료로 살포하는 등의 운영지침을 마련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군은 올해 10억6200만원을 투입해 규산과 석회를 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무안군지부 농정지원단에 사업량을 발주토록 해 공동살포비 8500만원을 들여 적기에 살포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난해 전남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타 시·군에서 이 방법을 따라할 정도로 성과가 높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토양개량제 공급은 3년 주기로 각 읍·면에 공급하는데 올해는 무안·일로·삼향·몽탄 등 4개 읍·면에 공급된다”며 “내년에는 청계·현경면에 2016년에는 망운·해제·운남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무안군은 벼 작물에 많이 사용하는 규산질 비료에 대해 공동살포비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밭작물까지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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