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제작에 단역 성우로 참여할 목소리 재능 기부자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넣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앤 영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연말 U+TV 고객이 지상파월정액 가입 시 1인 당 1000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 적립된 기금으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이은경)와 함께 애니메이션 '늑대아이'의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목소리 기부 봉사자 모집은 지난해 두 차례 진행한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활동에 이어 목소리 기부를 테마로 한 세 번째 'U+Vonation(Voice+Donation)' 활동으로, 장애인 문화접근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목소리 기부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25일까지LG유플러스 공식 블로그(//blog.uplus.co.kr)에 게시된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원하는 배역 2개를 선택, 스마트폰으로 해당 대사를 녹음한 후 안내된 웹하드에 녹음 파일을 업로드 하면 되며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10명을 선발, 연기지도를 거쳐 3월에 녹음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늑대 아이’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에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과 배우 1인이 재능기부로 참여할 예정이며, 4월까지 영화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고연순 LG유플러스 CSR팀장은 "고객과 함께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만들어지는 영화인만큼 영화 제작 과정에도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나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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