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독립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 조국 독립에 헌신하신 순국선열·애국지사 16위 묘역, 국립 4.19민주묘지가 자리한 애국애족의 고장 강북구부터 태극기 달기 적극 전개...특히 한 중 일 영토 분쟁 등 어려운 시기 국민들 애국 사상 고양키 위해 전 구민 태극기 달기 운동 적극 펼치겠다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대한민국의 상징이자 민족혼이 담긴 태극기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국 애족의 고장 강북구가 나서야 된다고 생각했다. 태극기는 일제강점기부터 3.1독립운동, 4.19민주혁명,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역사의 소용돌이마다 우리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하지만 요즘 태극기 물결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이 안타까워 취임 초부터 태극기 달기 운동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태극기 달기를 통해 애국하는 마음을 다시금 지피우겠다는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최근 한·중·일 3국의 영토 분쟁과 미국 중국 러시아의 패권 다툼에 둘러 쌓여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투철한 애국심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뼈아픈 역사를 후세에 되물림하지 않기 위해선 국민 모두가 먼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태극기 달기를 통해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 구청장은 “3.1독립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 조국 독립에 헌신하신 순국선열·애국지사 16위 묘역, 국립 4.19민주묘지가 자리한 애국애족의 고장 강북구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쳐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강북구는 태극기달기 T/F팀을 신설, 5대 목표를 설정하고 업무 관련 부서의 팀장을 전원 팀원으로 임명했다.먼저 강북구는 ‘국경일 태극기 달기 구민인식 개선’을 위해 우선 문자메시지, 스마트폰, 주민간담회와 교육자료 활용 등을 통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 매스미디어, 현수막 등을 활용한 ‘불특정 다수 구민을 향한 대중 적인 홍보’를 통해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또 ‘구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더 효과가 커지는 홍보’가 될 수 있도록 4.19혁명 국민문화제에 ‘태극기 달기 인증사진 전시부스’를 설치, 학생들에게 태극기 달기 인증 과제를 추진하는 등 구민 참여를 향상시킬 계획도 제시했다. 한국마사회 강북구지사,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지구 등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3400여 개 태극기 기증퍼레이드와 2000세대 민간단체의 태극기 꽂이 설치 등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박 구청장은 “그 첫 행보로 지난 13일 (사)서울시 강북구 새마을지회는 가정용 태극기 꽂이 1만개를 강북구에 기증해 미설치 가구에 보급하고 번3동 한양아파트 등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주도로 전 세대 태극기 보급과 전입주민에 대한 태극기 증정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아울러 자주 찾는 동네 음식점이나 약국, 전통시장 등에 태극기 꽂이를 우선 설치, 상가입구와 내부에는 태극기 달기 홍보물을 부착해 ‘전 구민이 하나 돼 태극기 달기 홍보’를 전개할 수 있도록 할 것도 다짐했다.이와 함께 수유역 진입구인 수유사거리 교통섬에 태극기 광장을 조성, 대형 태극기와 시대별 태극기를 설치해 태극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구청과 13개 주민센터에서 상시적으로 태극기를 판매해 태극기 계양률도 높이는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3.1절을 기념해 열리는 4km구간 태극기 거리행진과 봉황각 3.1만세 운동 재현행사에 중·고등학생 1000여명을 참여시키고 4.19혁명 국민문화제 개최 시 태극기 아트페스티벌을 추진,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했다.박 구청장은 “태극기는 우리가 지키고 물려줘야 할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이자 문화이며 혼돈의 시대를 꿋꿋하게 헤쳐 온 우리 민족의 힘찬 기상이 서려 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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