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선수 경기장면이 곧바로 광고에…어떻게 만들었지?'

삼성전자, '리얼 타임 팩션' 광고 선보여…'주요 종목 '속편' 이어질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014 소치 동계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실제 올림픽 경기를 담은 새로운 개념의 광고를 선보였다.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끝난 12일 새벽부터 이상화 선수의 금빛 질주 경기 결과가 담긴 삼성전자의 '리얼 타임 팩션(Real Time Faction)' 광고가 방영됐다. 이상화 선수의 경기가 끝난 시간은 오전 12시40분. 온라인에서 실제 경기 장면과 기록이 담긴 삼성전자의 광고는 경기가 끝난 후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오전 2시24분이었다.온라인에서 방영된 이 광고에는 '갤럭시 응원단'이 이상화 선수의 이번 경기 기록인 '37초 28 올림픽 신기록!'과 '대한민국 첫 금메달', '이상화 올림픽 2연패!'가 쓰여진 응원보드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이후 오전 3시55분에는 케이블 TV에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중계 영상이 담긴 리얼 타임 팩션 광고가 방영됐다. 이 광고는 오전 6시30분 지상파 TV에서도 방영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이같은 광고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얼 타임 팩션 광고에서 올림픽 경기의 실제 중계 영상과 함께 '갤럭시 응원단'이 마치 현장에서 직접 응원을 하는 것처럼 연출한 장면을 동시에 보여 주는 '팩션(팩트와 픽션의 합성어)' 기법을 활용했다. 이번 광고는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미국 AT&T사의 캠페인 사례를 벤치마킹 한 것이다. 기존 캠페인의 리얼 타임 요소에 스토리텔링이라는 요소를 더해 한 단계 더 나아간 'NBDB(Never Been Done Before) 마케팅'을 선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상화 선수 편을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종목의 경기 후에도 실제 경기 결과를 반영한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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