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노총이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8.1%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13일 오후 제47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요구율을 확정했다. 이는 1월 발표한 연간 표준생계비에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수치다. 비정규직 임금인상 요구율은 17.8%로 책정됐다. 최저임금의 경우 17.9% 인상된 시급 6139원을 목표로 정했다.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은 "2014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 후반대로 예상되지만 최근 고조되고 있는 신흥국의 금융위기가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도 수출, 내수, 투자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소비여력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중 임금노동자의 소득 향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노사 간 첨예한 이해 대립으로 사회적 갈등의 소재가 되고 있는 ▲통상임금 ▲노동시간 단축 ▲전임자·복수노조, 교사·공무원, 특수고용 노동자 등 노동기본권 관련 법률의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국회에 제안하기로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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